기름값 급등에 해법 마련 시급해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제주 지역은 이미 1900원 대를 넘어선 상태다. 전국 평균 가격도 곧 2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97.6원 오른 L(리터)당 1861.6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118.7원 상승해 1710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를 기록한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49.1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118원 올랐다. 전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79.5원 상승한 리터당 1834.9원을 기록했는데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휘발윳값은 1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올랐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하면서 9주 연속 가격이 내렸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들어 주간 가격 상승폭이 100원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유가 급등으로 인한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유류세 인하 조치 직전인 지난해 11월 11일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10원이었는데, 지난주부터 당시 가격을 뛰어넘은 상태다.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다음달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20% 인하 방침을 오는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KPI뉴스 / 조현주 기자 choh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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