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잠정 최종투표율 77.1%…80% 못넘어

장은현 / 2022-03-09 21:51:00
광주 81.5%로 가장 높아…호남 평균 81.0%
TK 평균 77.7%…제주, 72.6%로 투표율 가장 낮아
'80%' 벽 못 넘어…코로나 등으로 분산 투표한 듯
제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77.2%)보다 0.1%포인트(p) 낮은 수치다.

▲ 제20대 대선일인 9일 밤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이 투표용지를 꺼내고 있다. [뉴시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405만9714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77.1%로 집계됐다. 지난 4, 5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1665만6930명)를 합산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광주(81.5%)가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 81.1%, 전북 80.6%, 세종 80.3%, 대구 78.7%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72.6%인 제주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77.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경기는 76.7%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인천은 74.8%로 조사됐다.

영남권에선 경북(78.0%)이 대구에 이어 가장 높았고 부산(75.3%)이 가장 낮았다. 울산은 78.1%, 경남은 76.4%였다. 

충청권에선 △대전(76.7%) △충북(74.8%) △충남(73.8%) 순이다. 강원은 75.3%다.

호남 평균 투표율은 81.0%, 대구·경북(TK)은 77.7%다. 

정치권에선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으리라는 예측이 많았다. 사전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이제껏 투표율 80%를 넘는 전국 단위 선거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건 코로나19 등으로 유권자가 분산 투표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10분쯤 개표를 시작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47.8%)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48.4%)가 0.6%p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윤곽은 10일 새벽에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기면 윤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본 국민의힘은 당황스러운 분위기다. 출구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인데다 최종 투표율마저 예상보다 낮게 나와서다. 반면 민주당은 사전투표에서 호남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는 부분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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