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강부약, 대동세상 이루는 게 꿈…해내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김구 선생이 못 다 이룬 자주독립, 김대중 대통령이 못 다 이룬 평화통일의 꿈, 노무현 대통령이 못 다 이룬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이 꿈꾸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 마지막 유세를 갖고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한명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외친 촛불집회를 상기시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바로 그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유세 장소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 일하는 일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국민의 손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억강부약(抑强扶弱), 대동세상은 바로 이재명의 꿈"이라고 했다. 억강부약은 '강자를 억누르고 약자를 돕는다는 의미'로 이 후보의 정치철학이다. 그는 "강자의 부당한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보듬어 함께 사는 나라, 생활고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도 없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어떤 장애를 넘어서라도 반드시 해내겠다"고 결기를 보였다.
유세 말미엔 국민통합, 위기 극복, 경제, 민생, 개혁을 이룰 '준비된 대통령'임을 거듭 내세웠다. 그는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다. 지금까지 국민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만 믿고 앞으로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가 아닌 나라의 운명과 우리 국민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1700만 촛불로 꿈꾸었던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날 국민이 화합하는 새 나라에서 만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청계광장 유세 현장에는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 등 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휴대폰 불빛을 켜고 이 후보를 응원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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