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교체 열기 높아 선거 직전 정치교체론"
"李 부패세력…이번 대선은 부패 vs 상식 세력 대결"
단일화 기대…"안철수와 큰뜻 이뤄 많은 지지 얻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6박 7일 전국 유세'에 돌입했다. 남은 선거 기간 전국을 누비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에서 진행된 첫 유세 현장에서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교체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직격한 것이다.
윤 후보는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유세에서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 대선 열흘을 앞두고 정권교체 열기가 치솟으니까 물타기하기 위해 정권교체를 정치교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교체는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로 저 윤석열이 새 정부를 맡게 되면 하겠다"며 "국민께서 정치에 경험이 없고 오로지 엄정한 법 집행만 해온 제게 정부를 맡긴다는 자체가 정치교체이고 국민에 의한 정치교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이 후보와 민주당을 "부패세력"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번 3월 9일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부패세력의 대결이자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상식과 무능·부패 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타결 소식도 부각했다. 이번 유세는 안 후보와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을 한 뒤 처음 진행한 것이었다. 일각에선 안 후보가 함께 하리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윤 후보 선대본은 안 후보가 상황 정리를 한 뒤 조만간 공동 유세를 벌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와 큰 뜻에서 단일화를 이뤄냈다"며 "이번 대선이 끝나면 즉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의 범위를 더욱 넓혀 국민 여러분의 더 넓은 지지와 더 넓은 의견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 유세에선 "민주당 안에도 양식있는 정치인이 꽤 있다. 지난 5년 민주당 정권을 완전 망쳐놓은 사람들은 이 후보에게 붙어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떠드는 주축세력"이라며 "정치교체를 하려면 이 사람들을 갈아치워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민주당도 저 부패하고 오만한 세력을 갈아치우고 양식있고 훌륭한 정치인이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그런 분들과 멋지게 협치해 국민통합을 이루고 이 나라의 경제번영을 이룩하겠다"고 공언했다.
오는 4일 시작되는 사전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윤 후보는 "시민 여러분 중 2020년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갖고 당일(9일) 투표를 고집하는 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당이 공명선거 부정감시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하루만 선거해선 이기기 어렵다. 저도 4일 사전투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4일 부산으로 내려가 거리유세를 한 뒤 경북 경주·경산·안동·영주를 찾을 계획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