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구로공단 유세 "40년 전 상황과 변화 없어"

조성아 / 2022-02-24 20:29:33
40년 전 노동운동 첫발 뗀 구로공단 찾아
"장시간·철야 노동·저임금 그대로...노동자들 현실 바꾸겠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4일 40년 전 노동운동을 처음 시작한 구로공단(구로디지털단지)을 찾았다. 심 후보는 서울대 재학 중 '김혜란'이란 가명으로 구로3공단에 위장취업을 한 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이날 오후 서울 구로공단 유세에서 심 후보는 "40년 전 제 청춘을 구로공단에서 보냈다"며 "지금은 봉제·전자회사 노동자들이 디지털 노동자로 바뀌었지만 장시간 노동, 철야 노동, 저임금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 24일 서울 구로공단을 찾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붕어빵 모양 모자'를 쓰고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장시간 노동, 철야 근무 등 40년 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붕어빵 모양의 모자를 쓰고 현장 유세를 벌였다. 차비를 아껴가며 여공들에게 풀빵을 준 전태일 열사의 '풀빵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내놨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그동안 친노동 후보로 많이 알려졌는데, '노동조합 표는 다 내 표'라고 생각하고 지금 노동자 쪽이 아니라 재계를 열심히 찾아다니시며 구애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분이 자기가 살고 계신 아파트를 누가 지었는지, 타고 다니는 차를 누가 만들었는지, 좋아한다는 골프채는 누가 만들었는지 기억해 보는 데서부터 대선 준비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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