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朴전 대통령 들어 "현혹된 국정농단 세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7일 "신용 대사면을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빚진 부문들을 국가가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 유세에서 "코로나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빚에 허덕이고 있다"며 "신용 대사면을 통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면서다.
그는 "한국형 PPP(급여보호프로그램)를 도입해 고정비용, 인건비, 임대료를 지원하겠다. 소급해 다 처리해 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금 추경을 최대한 확보하되, 대통령 당선 후 긴급재정명령권 발동과 추가 추경을 통해 50조원 이상의 보상대책을 즉각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권교체론이 높은데 대해선 "무능과 부족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다시는 무능한, 그래서 비선에 의해 국정이 농단되는 나라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국정운영 경험이 없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앞선 광화문 청계광장 유세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며 윤 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촛불에 쫓겨난 정치 세력이 단 5년 만에 다시 복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후보는 2016년 촛불집회 경험을 떠올리며 "박근혜 정부가 무당과 주술사 비슷한 사람들에게 현혹돼 국정을 농단하고 민주공화국의 기본원리를 무시할 때 (저는) 이 자리에서 개혁·혁신·변화를 추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촛불혁명을 통해 우리는 구태, 비정상과 비민주성을 극복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한 발짝 더 다가왔다"며 "진영에 갇힌 개혁이 아닌 국민을 중심에 둔 민생·실용개혁을 확실히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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