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노동환경, 안전대책 개선하는 대통령될 것"
김동연, 유세차 없는 '뚜벅이' 운동…"국민과 호흡"
'1가구 1주택 꿈 이루기' 공약…경제 전문가 부각 군소 대선 후보들이 특색 있는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 잡기에 공들이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7일 울산을 찾아 "이번 대선은 노동 후진국으로 퇴행하는 선거가 아니라 노동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유세차 없는 '뚜벅이' 선거운동을 통해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2018년 이후 13년 만에 조선업계가 슈퍼호황기를 맞았다"며 "그런데 과연 조선 노동자들의 삶도 최대 호황인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노동자가 임금 삭감과 고용불안 때문에 일자리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자를 달면 삼키고 쓰면 버리는 이런 업계의 인식과 조선산업 전망에 대한 단견이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 부실한 안전대책을 확실하게 개선하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와 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 재벌 특혜 불공정 매각 문제 △조선산업 다단계 사내하청 폐지 △조선산업 노동자 생존권 보장,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 후엔 신정시장 거리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도보와 지하철 등을 이용해 시민과 접촉하며 현장 얘기를 들었다.
그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 베를린광장에서 '1가구 1주택 꿈 이루기' 공약을 발표하며 "더 이상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을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먼저 공공부지와 보전가치가 떨어진 그린벨트를 활용해 150만 호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재개발 재건축 고도제한 등 규제를 완화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풀어 시장에 매물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선 "대폭적인 금융 우대로 지원하고 금융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20년 이상 보유 10년 이상 거주할 때 양도세를 전액 감면하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기준은 현행 11억에서 15억 원으로 올리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현재 저는 운동화를 유세차로 삼고 있다"며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바꾸자'는 구호를 갖고 국민과 호흡하며 울림 있는 선거를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보선에 전략공천한 송문희 대변인과 인사동 곳곳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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