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의사록서 인플레이션 우려…빠른 금리인상·양적긴축 시사

강혜영 / 2022-02-17 10:14:36
"과거 금리인상 나섰던 2015년보다 인플레 더 높고 고용시장 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강조,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연준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73차례 등장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회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기대한 만큼 내려가지 않는다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책적 완화를 제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대다수 참석자는 "2015년 이후 기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정책적 완화를 제거한 2015년과 비교해 현재 경제 활동의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훨씬 더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더 높고, 고용시장도 눈에 띌 정도로 더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7.5% 올라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많은 참석자는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에 근접했거나 이미 완전고용 수준에 다다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3월 15~16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한 번에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거나, 남은 7차례 FOMC 회의에서 매번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 등이 나오고 있다.

연준은 1월 회의에서 양적긴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재 8조9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된 재무상태표의 규모를 상당폭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강세였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참석자들은 "현재 연준이 높은 수준의 자산을 보유했다는 점에 비춰 대차대조표의 상당한 축소가 적절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몇몇 참석자는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연내 대차대조표 축소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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