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8% 李 36% vs 尹 37% 李 36%…D-26판세 尹 상승 李 정체 安 하락

허범구 기자 / 2022-02-11 10:03:14
리서치뷰 尹 2%p상승 李 2%p하락…격차 8%p→12%p
한국갤럽 尹 2%p↑ 李 1%p↑…NBS 李·尹 35% 동률
칸타코리아 尹 41.2% 李 31.3%…격차, 오차범위밖
15일 공식선거운동…오차범위내라도 선두가 승자
20대 대선이 11일로 26일 남았다. 나흘 뒤인 15일(D-22)부터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3주일인 이 기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라도 선두를 달렸던 후보가 결국 승리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4자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뉴시스]

역대 대선 통계와 성적표가 그렇다. 공식선거 기간 역전이 불가능한 셈이다.

지지 후보에 대한 유권자 마음이 굳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앞으로 남은 며칠 판세도 3·9 대선 승부의 관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리서치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9,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다자 대결 시 4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6%였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p)로,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리서치뷰는 "48% 지지율은 윤 후보가 11·5 경선 승리 이후 리서치뷰 조사에서 나온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46%에서 2%p 올랐고 이 후보는 38%에서 2%p 내렸다. 두 후보 희비가 엇갈리면서 전주 8%p였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율 격차는 2주전 6%p→1주전 8%p→이번주 12%p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안 후보는 한자릿수인 8%였다. 전주와 같았다. 한자릿수가 고착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1%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만 이 후보가 52%로 윤 후보(38%)를 크게 앞섰다. 50대에선 윤 후보(47%), 이 후보(42%)가 접전이었다. 

나머지 연령층은 윤 후보 우세였다. 20대(18~29세), 30대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0%, 48%로 이 후보(25%, 29%)보다 15%p 이상 높았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선 윤 후보(60%, 61%)가 이 후보(33%, 30%)를 더블스코어차로 제쳤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호남에서 59%,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7%를 얻었다. 서울에선 이 후보(43%), 윤 후보(40%)가 팽팽했다. 경기·인천에선 이 후보(37%)가 윤 후보(49%)에게 밀렸다. 

전날 공개된 칸타코리아·서울경제 여론조사(8, 9일 실시)에선 윤 후보 41.2%, 이 후보 31.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4, 5일)와 비교해 윤 후보는 6.2%p, 이 후보는 0.3%p 상승했다. 윤 후보 상승폭이 더 커 격차는 4%p에서 9.9%p로 벌어졌다. 일주일 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이 윤 후보 우세로 바뀌었다. 

안 후보는 8.9%였다. 전주 12.1%에서 3.2%p 빠졌다. 

리서치뷰와 칸타코리아 조사는 각각 ARS,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주만 해도 이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전화면접 조사에선 접전하는 결과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사례가 나온 것이다. 또 윤 후보가 다소 유리한 ARS조사에선 격차가 벌어지는 흐름이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윤 후보는 상승세를 타고 이 후보는 정체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럴 경우 전화면접 결과가 ARS 결과를 뒤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칸타코리아 조사가 일례"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로선 전화면접 조사에서 이, 윤 후보의 박빙 결과가 압도적인, 오차범위 밖 윤 후보 우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전 반등하지 못하면 판세가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칸타코리아 조사에서 정권교체 지지 여론이 57.7%, 정권유지 여론이 33.2%가 나온 건 주목된다. 정권교체가 55% 이상으로 높아지고 정권유지가 35% 밑으로 떨어지면 여당이 이길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는 해석이 있다.

반면 이날과 전날 나온 4곳 여론조사에선 이, 윤 후보가 접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윤 후보 37%, 이 후보는 36%였다. 2주 전 조사에선 두 후보가 똑같이 35%였다. 윤 후보는 2%p, 이 후보는 1%p 동반상승했다. 

안 후보 13%, 심 후보 3%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2%p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사가 전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지난 7∼9일 실시)에선 이, 윤 후보가 35%로 동률을 이뤘다. 직전 조사(지난달 24∼26일) 대비 이 후보는 그대로였고 윤 후보는 1%p 상승했다. 안 후보는 1%p 하락한 9%였다.

한국리서치·KBS 조사(7~9일 실시)에 따르면 윤 후보 37.7%, 이 후보 34%였다. 직전 조사(지난달 27~29일) 대비 이 후보는 0.8%p 올랐고 윤 후보는 0.1%p 떨어졌다. 안 후보 9.0%였다.

미디어리서치·OBS 조사(8, 9일)에선 윤 후보 44.3%, 이 후보 39%였다. 안 후보 6.7%, 심 후보 2.8%, 국가혁명당 허경영 3.0%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1.1%p, 윤 후보는 1.9%p 뛰었다. 안 후보는 3.3%p 내렸다.

접전이라도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달리는 결과가 없는 건 불리한 징후다. 이 후보 지지율이 오른 경우에도 1%p 안팎의 소폭에 그친 것도 달갑지 않은 점이다.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관련 의혹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급등할 수 있는 반전의 계기가 이 후보로선 절실하다. 

안 후보는 6곳 전 조사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갤럽 조사만 빼곤 지지율은 6.7%~9%로 한자릿수다. 안 후보는 진영 대결에 따른 양강 후보의 지지층 결집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NBS와 한국리서치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 미디어리서치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두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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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구 /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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