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883억달러 흑자…역대 3위 규모

강혜영 / 2022-02-10 09:32:23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상수지가 8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2000년 이후 경상수지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흑자는 8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4억 달러 증가했다.

경상흑자 규모는 2016년(979억200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치이자 2015년(1051억2000만 달러), 2016년에 이어 역대 3위 수준이다. 그러나 한은의 전망치인 920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경상수지는 1997년 108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1998년부터 24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는 76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44억 달러 줄었다. 연간 수출(6500억1000만 달러)이 전년 25.5% 증가했으나 수입(5738억1000만 달러) 증가율이 31.2%로 더 높았던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31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이 전년 대비 115억6000만 달러 축소됐다.

운송수지 흑자는 15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455억1000만 달러)이 급증한 것이 주로 영향을 끼쳤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93억3000만 달러로 1년 새 58억4000만 달러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 직접투자와 주식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배당소득 수입(324억1000만 달러)과 수지(97억 달러)가 모두 역대 1위 수준이었다.

12월 경상수지는 60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60억 달러 줄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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