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李 40.4% 尹 38.5% 安 8.2%…양자 李 42.2% 尹42.1%

허범구 기자 / 2022-02-03 10:08:33
한길리서치 李 1.9%p↑ 尹 1.7%p↓…격차 1.9%p 접전
李 30~50대, 尹 60대 이상서 우위…수도권 오차범위
"李, 與 결집에 상승세…尹, 박빙시 野 단일화 필수"
野 후보 단일화 선호도… 尹 36.6% vs 安 32.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다자, 양자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18세 이상 1012명 대상 실시) 결과 이, 윤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각각 40.4%, 38.5%를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이다.

▲ 국민의힘 윤석열(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2%로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3.3%,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2.1%,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0.7%,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0.5%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아주경제 의뢰로 22~24일 실시)와 비교해 윤 후보는 40.2%에서 1.7%p 떨어졌다. 반면 이 후보는 38.5%에서 1.9%p 올랐다. 안 후보는 10.0%에서 1.8%p 하락했다.

이 후보는 30대(43.1%)와 40대(50.5%), 50대(49.3%)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각각 34.7%, 30.1%, 31.8%였다. 60대 이상에선 윤 후보(50.9%)가 이 후보(32.1%)를 제쳤다.

20대(18~29세)에서는 이 후보(31.2%), 윤 후보(37.2%)의 격차가 6%p로, 오차범위 내였다.

수도권은 박빙이었다. 서울에서 이 후보는 39.3%, 윤 후보는 42.6%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후보 40.7%, 윤 후보 37.1%였다.

지역별로 볼때 두 후보가 상대 텃밭에서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34.8%를, 윤 후보는 호남에서 18.1%를 얻었다.

양자 대결에선 이, 윤 후보가 각각 42.2%, 42.1%를 기록했다. 격차가 0.1%p인 초접전이었다.

양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30~50대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30대 46.1%, 40대 50.2%, 50대 51.4%였다. 윤 후보는 각각 35%, 32.3%, 35.4%에 그쳤다. 10%p 이상 격차가 났다.

60대 이상에선 윤 후보(56.5%)가 이 후보(32.3%)에게 우위를 보였다. 20대에선 이 후보(36.7%)와 윤 후보(41.5%)의 격차가 4.8%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자, 양자 대결시 연령별 지지율 분포가 비슷한 셈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 적합도에선 윤 후보가 36.6%, 안 후보 32.9%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설 연휴 직후 나온 첫 여론조사 결과 빅2 후보가 다자, 양자 대결에서 안갯 속 판세를 보여 승부 예측이 정말 어렵게 됐다"며 "남은 한 달 동안 삐끗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선거전이 사생결단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선거가 임박해 여권이 결집하면서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며 "윤 후보가 앞으로 이 후보를 5%p 이상 꾸준히 앞서 나가지 못하면 안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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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구 /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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