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원하는 대로 토론…주제구획 요구 철회"

김혜란 / 2022-01-30 14:12:19
주제 한정, 자료 지참 등 양자 토론 방식 두고 양측 이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고 밝혔다. 양자 토론 방식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나온 제안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이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토론성사 위해 주제구획 요구는 철회하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호보 측이 주제 한정, 자료 지참 등 양자 토론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자유토론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을 대표로 하는 양당 실무 협상팀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오는 31일 예정된 양자 토론의 세부 규칙을 놓고 실무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이들 실무협상단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다시 협상키로 하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쟁점은 토론 주제를 어떻게 나눌지, 토론장에 참고 자료 반입을 허용할지 등 크게 두 가지였다.

이날 오전 협상서 민주당 측 김성수 전 의원은 "토론 주제는 가급적 최소한 3개 정도로 분야라도 나눠서 하고, 미흡하면 2차 토론, 연쇄 토론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반입에 대해선 "자료 없이 그냥 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 의원은 "(국민의힘은) 주제별로 칸막이 치는 것을 받을 수 없다"며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후보들이 편하고 깊이 있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토론이 성사돼도 TV를 통해 시청자들이 양자 토론을 시청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전날 선거관리위원회는 양자 토론의 방송사 실시간 중계방송, 전체영상 녹화, 언론사 유튜브 채널을 통한 중계방송과 전체영상 게시 등을 금지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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