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 김혜경에 미안…윤석열, 한번도 경험 못해본 상대"

김혜란 / 2022-01-30 13:22:52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 출연한 MBN과 전화 연결
김혜경, 후보 배우자 검증과 관련해 "무한 검증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양자 토론에 대해 "전략적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대이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몇 개 놓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30일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하고 있는 모습. [MBN 방송화면 캡처]

이 후보는 이날 아내 김혜경 씨가 MBN '시사스페셜'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전화연결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후보는 "결국 평소 우리가 생각하던 국가 비전, 미래, 또는 구체적 정책을 통한 경로, 과거 해왔던 일들과 자질과 역량, 실천 정도 이런 것들을 토론을 통해 국민들께 한번 보여드리자 이렇게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선에서 '정권심판론'이 부각되는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재선 출마한다면 회고적 투표 성향이 강하겠지만 지금은 대선이기에 미래의 삶을 누가 맡을지 결정하는 것"이라며 "전에 국정을 맡았던 분이 다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이냐 정권유지냐 이건 일종의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선거는 결국 국민 각자의 삶을 통째로 책임질 사람을 뽑는 것"이라면서 "이 나라 미래를 위해 누가 더 능력 있고 실천할 수 있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겠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아내에 대해서는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도 그랬고 정치를 하기 전에 시민운동을 하면서도 참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켜서 미안한 마음이 정말 많다"며 "정치를 하면서도 그냥 제가 정치 때문에 불편하게 하는 걸 좀 견뎌달라, 이런 게 최대의 부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복 차림으로 출연한 김혜경 씨는 "'이재명 후보라는 사람은 일을 참 잘한다', '냉철하고 칼같이 자를 건 자른다' 이렇게 말씀들 하신다"며 "일 잘한다는 평가는 참 감사한데, 차갑고 냉철하단 부분은 행정을 그렇게 할 뿐이고 사람 자체는 따뜻하고 눈물도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김건희 씨의 녹취록 논란이 한창이다. (대통령 후보) 배우자 검증을 어떻게 보나'라는 물음엔 김 씨는 "물론 배우자가 저도 들어가는 것"이라며 "대통령이라는 큰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의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많이 괴롭다"면서도 "왜곡되지만 않는다면 검증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후보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그걸로 국민께서 야단치시면 야단맞고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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