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尹 43.8% 李 33.8%…PNR 尹 47.1% 李 35.5%
CBS 李 34% 尹 32.5%…입소스 尹 39.4% 李 36.8%
모든 조사서 尹 상승세로… 安 9.5~12.5%로 타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율이 40%대로 복귀하는 흐름이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오름세가 꺾여 한자릿수로 떨어질 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0%대에 고착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전국 18세 이상 3046명 대상 실시) 결과 4자 대결에서 윤 후보는 42%, 이 후보는 36.8%를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5.2%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p) 밖이다.
직전 조사(지난 10~14일 실시)와 비교해 윤 후보는 1.4%p, 이 후보는 0.1%p 올랐다.
그러나 안 후보는 2.9%p 떨어져 10%에 머물렀다. 지난달 셋째 주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멈추며 지지율이 6주 만에 하락했다.
윤 후보가 약진하면서 안 후보가 지지층 이탈로 타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서울(3.6%p↑)과 충청(3.5%p↑), 30대(8%p↑), 국민의힘 지지층(3.6%p↑), 중도층(6.9%p↑) 등에서 상승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였다.
전날 공개된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뉴데일리 여론조사(21, 22일 실시)에선 4자 대결 시 윤 후보가 47.1%를 얻었다. 이 후보는 35.5%였다.
전주 대비 윤 후보는 2.3%p 올랐고 이 후보는 1.7%p 내렸다. 격차는 7.6%p에서 11.6%p로 더 벌어졌다.
안 후보는 9.5%였다. 2.2%p가 빠져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21, 22일 실시)에 따르면 윤 후보는 43.8%, 이 후보는 33.8%였다. 격차가 10%p다.
전주 대비 윤 후보는 2.4%p 상승했고 이 후보는 2.4%p 하락했다. 두 사람 희비가 엇갈리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오차범위 밖 윤 후보 우세로 바뀌었다.
안 후보는 2%p 오른 11.6%였다.
리얼미터, PNR, KSOI 조사는 모두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ARS 조사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결과가 많았다. 정치 고관여층 중심의 ARS 방식은 윤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게 중평이다. 그런 만큼 윤 후보가 40%대 지지율에 복귀했다고 보는 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전화면접 방식 조사에선 윤 후보가 40%를 기록하는 결과가 드문 편이다.
입소스·한국경제신문 조사(20∼22일 실시)에선 이 후보 36.8%, 윤 후보 39.4%로 나타났다. 한달 전 조사보다 윤 후보는 1.9%p 올랐고 이 후보는 1.0%p 내렸다.
안 후보는 4.1%p 오른 12.5%였다.
서던포스트·CBS 조사(21, 22일 실시)에 따르면 이 후보 34.0%, 윤 후보 32.5%였다. 전주 대비 윤 후보는 1.0%p 상승했고 이 후보는 0.4%p 하락했다.
안 후보는 1.1%p 내린 10.7%였다. 4곳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이날과 전날 나온 다섯군데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방식과 상관 없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모든 조사에서 윤 후보는 상승세라는 것이다. 반면 이 후보는 리얼미터 조사를 빼곤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 후보 지지율은 33.8%~36.8%로 30%대 중반을 거의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대 박스권에 갇혀 정체된 답답한 상황이다. 두 후보의 상반된 추세가 바뀌지 않으면 격차가 커질 수 밖에 없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윤 후보가 돌발악재 등으로 휘청이지 않는 한 전화면접 방식 조사 결과도 조만간 ARS 방식 조사 결과와 비슷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후보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모든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에게 거꾸로 '골든 크로스'를 당하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안 후보는 10%대 초반 이하(9.5%~12.5%)로 두자릿수를 위협받고 있는 모양새다. 상승보다 하락으로 나타난 여론조사가 5곳 중 3곳으로 더 많다. 게다가 안 후보 지지율이 오른 2곳 중 1곳은 비교 시점이 한달 전이다.
한 정치 전문가는 "선거가 임박하면서 진보, 보수 양 진영 전통 지지층이 결속하는 분위기"라며 "빅2 대결이 치열해지면서 안 후보에게로 가 있던 야권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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