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대출규제에 거래량 '뚝'…전년대비 거래량 61%↓

김지원 / 2022-01-21 16:18:32
오피스텔에도 1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면서 거래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2주(1~14일)간 체결된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동기 대비 61% 넘게 줄었다.

▲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 오피스텔 모습. [문재원 기자]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간 매매된 오피스텔 실거래(매매)건수는 전국 기준 9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동기간(1~14일)의 거래량인 2443건보다 무려 61.4%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월 같은 기간 동안 거래량(2163건)과 비교해도 56.4% 감소했다.

실거래총액 역시 크게 줄었다. 올해 1월 첫 2주 간의 실거래총액은 1482억470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12월(1~14일 2주, 4828억3691만 원) 대비 69.3%, 1월(1~14일 2주, 5061억2588만 원) 대비로는 70.71% 줄어든 수치다.

특히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면적의 실거래가 감소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1월 1~14일 중대형 면적은 총 154건 거래됐지만 올해 1월 같은 기간 동안 거래된 건수는 단 9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1~14일)에는 34건이었다. 10억 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도 올 1월 같은 기간 단 1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1~14일(14건)과 1월 1~14일(26건)과 비교했을때 현저하게 줄어든 수치다. 

이는 1월부터 본격 시행된 DSR 40% 규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초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했지만 정부가 올해부터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비주택 담보대출에도 차주별 DSR 40%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오피스텔 매매 문턱이 높아졌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개인별 소득과 대출상환 능력에 따라 추격 매수나 투자 진입이 어려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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