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소식] '세계차엑스포' 내년으로 연기 "녹차 전문가 양성" 등

박종운 기자 / 2022-01-21 05:10:33
지난 한해 동안 892세대 하동에서 인생 2막
경남 병원선, 의료취약 섬마을 순회 진료
하동녹차 첫 수출길…올해 500만달러 목표
"내년 국·도비 예산 3000억원 확보에 총력"
올해 4월 예정돼 있던 '하동세계차엑스포'가 내년 5월로 연기됐다.

▲ 윤상기 군수가 24일 세계차엑스포 1년 연기에 따른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농림축산식품부에 하동세계차엑스포의 1년 연기를 요청,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뒤 연기 후속 조치로 하동녹차의 세계화 방안을 제시했다.

하동 녹차 세계화 방안은 △녹차 소비 활성화 △20∼30대 녹차 대중화 △녹차 수출 확대 △녹차-관광-농·특산물 시너지 효과 도출 △녹차 효능연구 결과 홍보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우선 녹차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하동야생차유통센터를 건립하고 티 소믈리에·차 품평사 등 녹차 전문가 양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침출차·고형차 중심의 단순 전통차에서 20·30대 기호에 맞는 브랜딩 차 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하동녹차의 유통을 활성화함으로써 내년 수출규모를 600만 달러(2021년 300만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차와 지역 6대 관광지를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광과 힐링의 중심지 역할을 할 웰니스케어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윤상기 군수는 "그동안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국제행사에 걸맞는, 세계인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해 동안 892세대 하동에서 인생 2막

▲ 하동군은 단계별 귀농·귀촌 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지리산·섬진강·남해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단계별 귀농·귀촌 지원시책을 펼치는 알프스 하동에서 인생 2막 설계하세요"

2021년 하동군 귀농귀촌 현황보고에 따르면 총 892세대가 농촌에 안착해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40∼60대가 전체 68%를 차지하고, 20∼30대가 뒤를 이었다.
 
하동군은 연령층별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규 지원사업을 비롯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는 귀농·귀촌인이 귀농·귀촌 관련 콘텐츠를 생성해 지역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동네작가 사업'과 신축 건축설계비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주택 건축설계비 지원사업'이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청년들의 귀농지원을 위해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 후계농업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공식 유튜브 채널 '알프스하동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 병원선, 의료취약 섬마을 순회 진료

▲ 경남병원선 순회진료 모습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2022년 경남병원선 의료취약 도서지역 진료 계획에 따라 지난 18일 금남면 대도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회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도마을은 81세대 134명의 주민이 사는 섬으로, 내륙에 비해 접근성이 낮고 의료복지서비스 이용 제한이 많아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의료혜택에 대한 어려움이 크다.

병원선은 사무관 1명, 의사 2명, 간호사 2명, 선방 1명, 기관장 1명, 항해사 3명, 기관사 1명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하동녹차 올해 첫 수출길…올해 500만 달러 목표

▲ 지난 18일 열린 하동녹차 수출 선적식 모습. [하동군 제공] 

하동군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하동녹차 3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 5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새해 들어 첫 선적식을 가졌다.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오흥석)는 지난 18일 녹차연구소 가공공장에서 글로벌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미국 스타벅스에 고급 가루녹차 9톤을 선적했다.

녹차연구소는 올 상반기에 수출량을 약 70톤, 수출액 28억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더욱 박차를 가해 5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3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함으로써 세계중요농업유산의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올해는 녹차연구소, 생산농가, 군민이 한 마음이 돼 세계에 '차하면 하동차'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국도비 예산 3000억 원 확보 총력

▲ 지난 17일 열린 하동군의 국도비 확보 대책보고회 모습. [하동군 제공]

지난해 예산 역대 최대 9000억 원대를 돌파한 하동군이 내년도 국·도비 예산 3000억 원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윤상기 군수 주재로 국·소·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국·도비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하동군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목표를 올해 예산 확보액 2205억 원보다 795억 원 늘어난 3000억 원으로 잡았다.
 
분야별 목표액은 △국고보조금 1562억 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금 325억 원 △기금보조금 373억 원 △도비 보조금 740억 원 등이다. 
 
윤상기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에서 군정핵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도비 목표 달성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속으로 점핑하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내년 목표액이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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