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꾸기 계속…安 고독한 결단만 임박했을 뿐"
국민의당 출신 주이삭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국민의힘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19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 대해 "양치기 소년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2017년 안 후보 대변인을 지내며 '안철수계'로 불렸다.
그는 "안 후보가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라며 본인 중심으로 단일화를 하면 받겠다고 했는데 대선 후보 등록일을 주목하겠다"고 비꼬았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그가 최근 보여준 갈지자 행보에 대해 소개한다"며 2020년 이후 행보를 열거했다.
그는 "2020년 7월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의 사망 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지 않겠다', 2020년 12월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에 나가지 않고 야권 단일 후보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가겠다', 2021년 3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 2021년 8월 '국민의힘과 합당하지 않겠다', 2021년 11월 대선 출마 선언"이라고 적었다. 이어 "좋게 말하면 말 바꾸기, 다른 표현으로는 양치기 소년 같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국민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안 후보의 고독한 결단만 임박해 있을 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에 반발해 국민의당을 탈당한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도 거들었다. "본인이 위협이 되니 (국민의힘에서) 비판을 한다는 나르시시즘적 발언에 어안이 벙벙하다"면서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국민이 받는 그 위협을 느끼고 합당을 하겠다고 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순전히 정치 공학적이었던 것이어서 더 놀라웠다"며 "우리 후보(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뛰는 저희는 그런 정치공학도 마인드와는 많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우리 후보가 못하면 올라가고 스스로는 지지율을 올릴 역량이 없는 게 현실인 분을 우리 당에서는 전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는다"며 "그런 오해는 앞으로 안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본인으로 단일화라면 그 단일화는 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여론조사를 보면 윤 후보 지지율이 조금 오를 때 저는 더 많이 오를 때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안 후보는 "(본인을 공격하는) 이준석 대표의 말은 '안철수가 무섭다, 내가 초조하다'라고 해석하면 된다"고 자신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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