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0] 뿔난 20대…정권교체 지지율 60%대 중반까지

허범구 기자 / 2022-01-18 15:30:30
칸타코리아 정권교체론 57.9%…20대는 65.5%
엠브레인·뉴스1 정권교체 52.8%…20대 61.3%
엠브레인·중앙일보 60대 67.7%…20대는 63.1%
"文정부 불공정에 20대 반감 쌓일대로 쌓여" 진단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여론이 20대 젊은층에서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20대는 대선 판세를 좌우할 연령층으로 평가된다. 2030세대 표심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로선 갈길이 바쁘다.

▲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50일 앞둔 18일 전북 전주시 선관위에서 관계자들이 홍보물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18일 공개된 칸타코리아·조선일보·TV조선 여론조사(지난 15, 16일 전국 18세 이상 1010명 대상 실시) 결과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57.9%를 기록했다.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는 응답은 33.5%였다. 정권 교체론이 정권 재창출론보다 24.4%포인트(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8.5%였다.

직전 조사(지난달 28~30일)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54.5%에서 3.4%p 증가했다. 반면 정권 재창출론은 36.6%에서 3.1%p 하락했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특히 20대(만18~29세)에서는 정권 교체 지지 응답이 65.5%에 달했다. 정권 재창출 지지 응답은 23.1%에 불과했다. 격차가 거의 세배에 이른다.

엠브레인퍼블릭·뉴스1 여론조사(지난 16,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실시)에선 정권 교체 응답이 52.8%, 정권 유지론이 37.2%로 집계됐다. 격차는 약 2배 가량이다. '잘 모름'은 10.0%였다.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다. 20대의 정권 교체론은 61.3%로, 모든 연령대에서 최고였다. 정권 유지론은 24.7%였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58.5%였다. 다만 40대에서는 정권 유지론이 49.9%로, 정권교체(42.8%)보다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중앙일보 조사(15, 16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 대상 실시)에선 정권 교체 응답이 56.5%, 정권 유지 응답이 34.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지난달 30, 31일) 대비 정권 교체론은 8.0%p 올랐다. 정권 유지론은 5.0%p 내렸다.

이 조사에선 60세 이상에서 정권 교체론이 67.7%로 가장 높았다. 20대에선 63.1%가 정권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정권 교체론이 선두권인 20대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공정·데일리안 조사(14,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윤 후보는 20대에서 51.2%를 얻었다. 이 후보는 24.6%였다. 두 후보의 20대 지지율 격차는 26.6%p였다. 직전 조사(지난 7, 8일)에선 5.0%p였다. 

리서치뷰 안의용 연구원은 "20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논란을 시작으로 '조국 사태' 등을 겪으면서 불공정·내로남불에 대한 반감이 쌓일대로 쌓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기에 일자리·부동산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정부여당에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라며 "LH 사태로 성난 민심이 폭발한 것이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20대의 반여 정서로 이 후보도 비호감 대상이 돼 버렸다"며 "이 후보가 젠더 이슈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해 '이대남(20 남성)' 표심이 돌아선 것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4곳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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