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무속인 논란'에 "내가 더 세기 때문에 무속인 안 만나"

조성아 / 2022-01-17 13:16:58
"나는 영적인 사람...도사들과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 나눠"
"소문 금방 나서 무속인 만날 수 없어…내가 더 잘 알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무속인 논란'이 다시 점화되는 양상이다. 김 씨의 '7시간 통화'에는 이와 관련된 언급도 담겨있었다. 서울의소리는 16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 직후, 미방송된 김 씨와의 통화내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와 부인 김건희 씨 [UPI뉴스 자료사진]

김 씨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지난해 10월2일)에서 "토론회에서 왕(王)자 때문에 얘기 많았더만, 오늘"이라는 질문에 "그거는 우리 주민이, 조금 나이드신 분이 완전 지지자가 있는데 떨지 말라고 거기가 맨날 그렇게 써줘. 할머니가…"라고 답했다. '왕(王)자 논란'에 대한 당시 윤 후보의 공식 해명과 같은 답변이었다. 

김 씨는 이어 "매번 거절할 수 없어서 쓰고 갔는데, 그걸 무슨 무속인이에요. 무속인이 어디있어. 주변에. 그리고 무속인 만났다가는 여기는 소문이 금방 나서 만날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렇게 무속인 안 만나. 내가 더 세기 때문에. 솔직히 내가 더 잘 알지. 무슨 무속인을 만나. 그리고 어설프잖아. 무속인이 하면 부적이나 이런 거 주지, 누가 손에다 그렇게 써줘"라고 덧붙였다. 

MBC '스트레이트'에서 방송된 통화 내용(지난해 7월21일)에선 '쥴리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나는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나는 그런 게 안 맞아요. 나 하루 종일 클래식만 틀어놓고 있는데?"라고 답했다.

UPI뉴스는 지난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이 불거진 직후 "[단독] '코바나컨텐츠에 역술인 상주하다시피…김건희는 미신 중독'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윤 후보 캠프와 김 씨에게 입장 표명을 요청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세계일보는 17일자에 '무속인 전 모 씨가 윤석열 선거캠프에 사실상 상주했다'고 보도했다. 전 씨는 권영세 본부장 직속인 '조직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 직함으로 일하며 선대본부 업무 전반에 관여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측은 "보도에 거론된 전 씨는 선대본부 전국네트워크위원회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전혀 없다. 무속인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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