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PK 공략…"가덕도 신공항, 화끈하게 예타 면제"

장은현 / 2022-01-15 14:00:19
尹, 부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서 공약 보따리 풀어
"세계최고 해양·첨단도시로 발돋움…산업은행 이전"
'PK 지역 GTX 건설' 제시…"부울경 30분 시대 열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5일 "가덕도 신공항, 기왕에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당에서 열린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며 "부산을 세계 최대의 해양도시, 세계 최고의 첨단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부터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부산은 전쟁 때는 나라를 지킨 최후의 보루, 경제 성장기엔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이었다"며 민심에 호소했다. 

PK 공략를 위한 공약 보따리도 풀었다. 그는 먼저 지역 숙원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을 언급했다. "기왕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타를 면제시키겠다"면서다.

또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 첨단도시로 발돋움 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KDB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박수로 환호했다.

윤 후보는 "PK 지역 GTX(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해 '부울경 30분 시대'를 열고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을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030 엑스포도 반드시 성공시겠다"고 다짐했다.

'정권심판론'도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나라를 이끈다는 사람들은 부패와 반칙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며 "이 정권의 잘못된 방향 설정과 정책 결과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부담을 떠안기고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침묵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부산 시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당 선거대책본부는 행사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도심 속의 55보급창과 8부두 시설을 이전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 △아동전문 응급병원 설립 등의 공약을 추가로 발표했다.

굵직한 공약을 대거 발표한 것은 출렁이는 지역 민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 후보는 PK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PK 교통망 공약의 실현 의지를 다지기 위해 동해선 광역전철을 타고 울산으로 이동했다. 울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참석을 끝으로 부울경 지역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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