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HDC현산, 참 나쁜기업…사업 배제 검토"

김지원 / 2022-01-13 10:21:51
신축 중인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참 나쁜 기업"이라고 비판했다.

▲ 지난 11일 외벽이 무너져내린 광주 서구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뉴시스]

이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현산을 가리켜 "신뢰하기 어려운, 참 나쁜 기업"이라고 지칭했다.

지난해 6월에도 현산이 시공한 광주 동구 재개발구역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졌는데, 불과 7개월만에 같은 사고가 반복되자 불신이 극도로 치달은 모습이다. 

이 시장은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는 데다 계속 사고를 일으킨 점에 대해 응징 차원에서 광주에서 현산이 진행하고 있는 모든 공사를 중단토록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확실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현산의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전을 위해 현산 퇴출까지 고려 중인 것이다. 

현장 작업 중 연락이 끊긴 실종자 6명 수색작업과 관련해선 "어제 오전 11시 20분부터 곧바로 구조견 6마리와 구조팀을 투입해서 수색작업을 했다"며 "건물 외부는 타워 크레인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드론을 활용한 열화상 카메라로 수색작업을 진행했는데 찾질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현산에서 낙석방지망 설치 작업을 해 설치가 되면 바로 외부 수색작업에 들어갈 것이지만 타워크레인 경우에는 해체를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그는 "크레인이 145m 높이여서 이게 떨어지면 인근에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해체해야 한다"며 "1200톤 크레인을 동원해 해체작업을 해야 되기에 일요일까지 시간이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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