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백신 미접종 직원들 해고키로…월가 최초

강혜영 / 2022-01-08 15:54:43
"14일까지 백신 의무화 안 따르면 무급휴직 후 고용계약 종료" 자산 규모로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했다.

▲ 미국 워싱턴주 피치헬스 메디컬센터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오는 14일까지 백신 의무화 명령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무급휴직 처분하고 이들 직원과의 고용계약을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사내에 통보했다.

이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한 월가 주요 금융 기업은 씨티그룹이 처음이다. JP모건체이스나 골드만삭스 등 다른 금융회사들은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미접종자를 해고하겠다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씨티그룹은 작년 10월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고용의 조건"이라고 밝히며 의무화 조치 시행을 예고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백신 행정명령에 따르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12월 초까지는 백신 접종 증명을 제출하는 직원들에게 200달러(약 24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하는 유인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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