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불참서 참석…모두발언 공개, 무제한토론 비공개
"지난 한달 우리 대처 너무 소극적"…당내 상황 비판 국민의힘은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 언행이 심각한 일탈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참석자 다수는 이 대표 사퇴를 촉구했고 일부는 반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이 대표 거취 관련 결의안에 두 가지 내용을 담았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같은 결의안 내용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 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공개 의총을 요청했다.
이날 의총에서 발언자 20명 가운데 8명은 이 대표 사퇴 요구에 신중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는 의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했다. 모두 발언은 공개됐다. 이 대표는 "저는 선거중독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한한 감정이입을 한다"며 "하지만 지난 한달 하락세 기간동안 우리의 대처는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021년은 저같은 선거중독자에게 매우 신나는 환경이었다"라며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와 제게 36세 당대표를 영광을 안겨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제 개인 노력보다도 당원들과 의원들이 집합적 판단의 결과"라며 "그런데 냉정하게도 오늘의 현실을 되짚어보면 10%p차이로 뒤쳐지는 여론조사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부터 당대표인 저까지 많은 사람들이 책임감을 느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의원님들 한분한분이 모집하지 않은 젊은 당원 백명, 이백명이 쌓일때 어떤 새로운 정치문화의 태동이란 생각보다 기득권으로 인식한게 아닐지 되짚어봐야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 발언 후 무제한 토론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당초 이 대표는 의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의총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자신이 요구한 모두발언 공개와 공개토론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돌연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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