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전투기∙무인공격기 정찰은 못 보거나 모른 체 하는 것"
中 국무원 대만사무소도 "내년 대만해협 더 복잡격렬해질 것"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대만의 집권 민진당을 조롱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군용기들이 출격해 대만 섬 주위를 비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 탄커페이(谭克非)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940대 이상의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가 대만 '영공'에 진입했다는 대만 당국의 주장과 관련해 "인민해방군은 국가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고 '대만독립' 분리주의 행위를 견제할 의무가 있다"면서 "올해 실제로 인민해방군이 출격시킨 항공기는 민진당이 추정한 것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환구시보(环球时报)는 31일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브리핑은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대만에 대해 한 가장 거칠고 맹렬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인민해방군이 대만 섬 주변에 출격시킨 항공기의 유형과 출격 빈도뿐만 아니라 군사작전의 목적을 포함해 체계적으로 요약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탄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섬 주변의 해상과 영공에서 인민해방군의 군사 작전과 관련 '세 가지 뉴노멀(三个常态)'을 예로 들며 인민해방군은 대만 전역에서 순항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폭격기, 정찰기 및 전투기를 조직하고, 주변에 다중 서비스 군대를 조직하고, 합동전투 준비태세 순찰대는 대만 섬 인근 해상 및 영공에서 합동 해상공격, 합동 지상공격, 합동 방공작전과 같은 실제 전투훈련을 정기적으로 조직한다고 설명했다.
탄 대변인은 "현재 대만 해협 긴장 고조의 근본 원인은 민진당 당국과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의 '독립' 도발과 대만을 이용하려는 외부 세력의 '대만 독립' 음모에 있다"면서 "실제로는 대만 당국이 추정한 것보다 더 많은 항공기를 출격시켰으며 우리의 목표는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환구시보는 탄 대변인의 브리핑은 미 국방부 관계자가 "중국이 대만 주변 해상과 영공에서 행한 군사행동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대만의 '자위력'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논평한 것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젱지안(郑剑) 국립대만학협회장 겸 샤먼대 대만연구소 석좌교수는 환구시보에 "이번 브리핑은 국방부 대변인이 대만에 대해 한 가장 거칠고 맹렬한 연설"이라며 "국방부의 대만 '뺨 때리기'는 대만이 '통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실제 활동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젱지안 교수는 특히 "실제로 출격한 항공기는 더 많다는 대변인 브리핑은 대만 국민을 속이기 위해 아예 보지도, 파악하지도 못하는 행동이 많거나, 보았지만 발표하기가 두려운 이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젱 교수는 "한동안 본토의 많은 누리꾼들이 J-20과 같은 스텔스 전투 플랫폼이 섬 주변을 순항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면서 "국방부 대변인의 관련 브리핑은 스텔스 전투기와 공격용 무인항공기(11-UAV) 같은 스텔스 플랫폼이 섬 주변의 순항 작전에 참여했으며 대만 국방부는 이를 발견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논평했다.
앞서 지난 29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소의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미국 언론 기자가 내년 대만해협 훈련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마샤오광(马晓光) 대변인은 "내년에는 '독립' 도발과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인해 대만해협의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격렬해질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젱 교수는 국무원 대만사무소와 국방부는 모두 민진당 당국과 국제 개입군(미군)에 강력한 경고를 발령했으며, 인민해방군 해군과 공군은 내년에 대만해협에서 더 자주, 더 강렬하게, 더 많은 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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