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고려인의 도시' 카자흐 카라탈과 우호교류 협약

박종운 기자 / 2021-12-29 14:13:32
경남 함양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카자흐스탄 카라탈군(Karatal district)과 온라인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서춘수 함양군수 등이 온라인으로 카자흐스탄 카라탈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함양군 제공]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춘수 군수를 비롯해 황태진 군의회 의장,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이사베코프 에를란 카라탈 군수, 리블라지미르 고려인협회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이재완 중앙아시아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 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함양군은 지난해 2월 카자흐스탄 카라탈군을 방문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려 하였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무기한 협약으로 연기해 왔다.

서춘수 군수는 "수많은 고려인이 정착하고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카라탈과 우호교류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상생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사베코프 에를란 카라탈 군수는 "오늘의 협약식으로 교육, 농업,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두 도시의 협력에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함양군은 지난 27일 키르기스스탄 우즈겐구와 우호교류 협약 및 게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카라탈군과의 우호교류 협약을 통해 농업분야 인적교류로 농업 인력 부족 해소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카라탈 지역에는 전체 인구 4만8700명 가운데 '고려인'이 8%가량인 3896명이나 살고 있다. '고려인'은 일제시대 고국을 떠나 현재의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으로 떠돌거나 이주해야 했던 강제 이주민과 그의 후손들을 일컫는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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