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등 6개 기업 총수들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 쏟겠다"

김이현 / 2021-12-27 20:46:09
'청년희망 온(ON)' 참여 총수들, 靑 통해 영상메시지
이재용 "더 많은 일자리를 못 만들어 무거운 책임감"
文 "좋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 몫…정부도 힘껏 지원"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이 투자 확대 등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현모 KT대표이사.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 것은 지난 6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이들 6개 기업이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해 3년 동안 17만9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자 감사의 의미로 자리를 마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행사 후 청년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인생의 후배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자성했다.

이어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그래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더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미래는 꿈꾸며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다.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대장정에 대한민국 청년 여러분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첨단산업 적극 투자 등을 약속하며 "새로운 일자리가 주위로 더욱 확산되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태원 회장은 '언론과 어른들은 의지가 없다며 우릴 싹 주식처럼 매도해!'라는 가수 BTS의 곡 '쩔어'의 가사가 "유독 마음에 와닿는다"며 "전 세계 많은 청년들이 이 가사에 열광했고 저 역시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년 세대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선배 세대로서 상당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남과 비교하기보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 용기를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구 대표는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를 알고 올바른 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하면 여러분의 목표에 도달할 날이 꼭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를 더 힘차게 추진해 주시고 더 많은 인원이 더 빨리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부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선도형 경제에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의 길밖에 없다"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다.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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