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사회대전환위, 약자 없는 사회에 방향성"
2차 국가인재 영입식도 참석해 '변화' 언급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16일 본격 등판했다. 무대는 이날 출범한 후보 직속 기구 사회대전환위원회다. 추 전 장관은 이 후보 선대위 명예선대위원장과 사회대전환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지대개혁, 디지털전환, 기후정의, 교육혁명 등 정책 의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의 국가 부 중 평균 20% 또는 25% 가까이가 부동산 불로소득이란 사실 자체가 참으로 서글프고 국민들께서 좌절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주원인이 된 것 아닌가 아닌가 싶다"며 "지대개혁을 통해 다시 노동하고 기여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로 전환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추 전 장관이 2016년 당대표 시절 지대개혁을 주창한 것을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의 지대개혁은 주택 과다 보유자나 토지·빌딩 소유자에게 보유세를 강화하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 후보는 "제가 전적으로 공감하는 의제"라며 "자본주의 시장경제서 과도한 불로소득은 사실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사회 통합에 크게 저해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경선과정에서 봤겠지만 내 지대개혁과 후보가 구상하는 기본소득은 함께,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며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사회 진입 기회를 갖지 못하는 2030세대, 새로운 세상을 준비해야 하지만 기본 여건조차 허용하지 않는 강퍅한 세상의 문을 새로 열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때"라고 호응했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이 후보가 현장에서 던진 정책을 거꾸로 사회가 나아갈 큰 방향과 목표에 맞게끔 흐름을 정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회대전환은 그동안은 앞으로 치고나가는 데 급급해 뒤처진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면 앞으로는 약자가 안 생기도록 하는 것이 큰 방향이자 모토"라고 설명했다. 사회대전환위 수석부위원장은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이 맡는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추천 국가인재' 플랫폼을 통해 선발된 5인을 발표하는 2차 국가인재 영입 발표식에도 참석했다. 이날 선발된 인재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박승권(37) 씨, 기술기업 그린테크 이선우(50) 대표, ㈜박피디와황배우 황서윤(39) 대표, 인천만수고 3학년 정예람(19) 군, 부산해동병원 응급실 간호사 박성호(28) 씨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도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내년 3월 9일에 맞이하게 될 상황은 큰 분기점"이라며 "과거로 갈 것인지 미래로 갈 것인지, 유능한 민주정부를 수립할지 아니면 무능한 퇴행적 변화를 겪게 될지 결국 국민들의 삶과 국가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함께 새로운 진취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길에 손잡고 함께 힘써주셔서 국민의 삶을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낫도록, 더 나은 유능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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