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뒤에 숨을 때 아냐"…'쥴리' 의혹 거듭 제기
李 "저마저도 金 선입견…언행 보면 기우에 불과"
'金 도우미' 자처…"與 '리스크' 씌우기 온당치않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또 저격했다. 이를 위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씨 셀프 사진까지 올렸다.
추 전 장관은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후보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윤 후보가 취재진 질문에 "여러분들 관심 있으세요? 그거 말이 맞는 거 같아요?"라고 반문한 건 오만하고 불성실하다는 비판이다.
추 전 장관은 "거짓말도 공적 무대에서는 검증 대상"이라고 했다. 이어 "대선 후보가 관여된 의혹은 먼 과거지사라 하더라도 검증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은 물을 권리가 있고 후보는 답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 일이다.' '사생활이다' 하며 비켜 갈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씨 관련 논란을 겨냥한 셈이다.
전날엔 페이스북에 김 씨가 과거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셀카 사진을 올리고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김 씨의 직접 해명을 압박한 것이다. 사진 촬영 날짜, 장소는 불분명하다.
그는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며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열린공감TV가 지난 6일 올린 영상도 다시 언급했다. 영상에선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1997년 술집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 씨를 만났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안 회장이 틀렸다면 직접 그분을 대면해 '사람 잘못 봤다'고 할 수 없나"라고 따졌다. 추 전 장관은 최근 '김건희 저격수'로 선거 전면에 다시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 표심이 멀어질까 우려하지만 추 전 장관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추 전 장관 등판과 맞물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건희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뉴스1과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묘사하고 싶어 하는 '김건희 리스크'라 불리는 형태의 이미지 씌우기는 온당하지도 않고 잘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저쪽에서 저주성 발언을 워낙 많이 해서 어쩌면 저마저도 김건희 여사를 만나기 전에 선입견이 있었던 거 같다"고 자성했다.
이 대표는 "자주 만나거나 여러 번 만난 것은 아니다. 한 번 조우에서 그렇게 느꼈다"며 "선입견을 훨씬 상회하는 그런 언행 등을 봤다"고 평가했다. 김 씨 등판 시점에 대해선 "나오고 안 나오고 이분법적으로도 볼 수 있고 아니면 조용한 내조 정도에서 언론 노출이나 대중 노출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냉정하게 말해 공적인 삶을 살 것이라고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후보의 부인 같은 경우는 더더욱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9일 채널A 인터뷰에서도 "상대당에서 만들려는 이미지보다 훨씬 더 대중적으로 호감도가 있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김 씨는 어떤 '리스크'라는 이름으로 불릴만한 분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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