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집값 26% ↑…상가 임대료는 3% ↓

김지원 / 2021-12-10 14:38:08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택 매매가격은 크게 오른 반면, 빈 상가가 늘면서 상가 임대료는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UPI뉴스 자료사진]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1'에 담긴 '코로나19와 부동산 시장의 변화'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대비 올해 6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72%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은 28% 상승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3%로 가장 많이 뛰었고, 연립주택 12%, 단독주택 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 6월, 7월, 12월에 10만 건 이상으로 증가해 코로나 확산세보다는 부동산 정책시행과 관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담당한 이영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주요 부동산 정책에 따라 주택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택 매매가격과 달리 코로나19 이후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가격지수는 지역과 유행에 관계없이 하락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오피스는 1.8%,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는 모두 3.1%씩 떨어졌다. 

재택근무 확산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따른 자영업 위축으로 오피스와 상가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소규모 상가가 상권 침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대구, 하반기 이후 수도권에서 임대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유형은 소규모 상가였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의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3.8% 하락했다. 또 대규모 확산이 있던 지난해 하반기 서울의 공실률은 3.3% 확대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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