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새시대, 선대위 밖 조직…의무 참석 아냐"
金 측 "金 인선 작업 집중…불참 정치적 이유 없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의 별도 조직인 '새시대 준비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이어 회의에도 불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원팀'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7일 "새시대 위원회는 선대위 바깥 조직이기 때문에 출범식 참석은 의무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새시대 위원회 관계자도 "정치적 이유는 없다"며 "출범식에 불참한 건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새시대 준비위는 외연 확장을 목적으로 중앙 선대위 바깥에 설치된 후보 직속 기구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을 소개하며 "국민의힘과 당장 함께 하기를 주저하는 분들을 모시는데 적임자"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영입 소식 발표 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 이어 이날 선대위 회의에도 감감무소속이었다.
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3김' 중 한 분인 김 위원장이 선대위 출범식에 오지 않았다"며 "지난 3일 울산 회동에서 갈등을 약간 봉합하긴 했지만 임시방편이 아니었냐"고 캐물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 당을 당장 지지하진 않지만 머뭇거리는 분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빨간 목도리를 둘러야 하는 행사에 참석하기보다 조용히 큰 역할을 하는데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외연확장이라는 기구의 취지의 맞게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 등장을 삼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새시대 위원회에서 김 위원장과 일하고 있는 바른미래당(국민의힘 전신) 임재훈 전 의원은 통화에서 "현재 20~30분 단위로 김 위원장이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며 "인선과 본격 업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유는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임 전 의원은 "오는 금요일(10일)이면 사무실 공사도 마무리될 것이고 다음주부턴 본격적으로 위원회 윤곽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출범식 참석보다 당장 인선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윤 후보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여러 인물을 모셔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전 의원에 따르면 새시대 준비위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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