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어 경기 아파트도 '팔자>사자'

김지원 / 2021-12-03 09:44:43
경기도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주변 아파트 단지. [뉴시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99.3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매매 수급지수는 매매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보다 높으면 매수우위, 즉 수요(팔 사람)가 공급(살 사람)보다 많음을 뜻한다. 

최근 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과 금리 상승으로 경기도의 아파트 매수세도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집값 상승이 장기화한 피로감도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경기도는 9억 원 초과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광역급행철도(GTX) 및 신도시 건설 등 개발호재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아파트 값이 20.91%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인 7.12%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 역시 98.0로, 100 아래를 기록했다. 3주째 '팔자'는 심리가 '사자'는 심리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주까지 유일하게 매도자 우위였던 도심권(종로·용산·중구 등)도 99.0을 기록하며 서울 모든 지역이 '매수자 우위'로 재편됐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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