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도 '불닭볶음면'…삼양식품, 2023년까지 500억 수출 목표

김지우 / 2021-11-17 09:38:11
사르야社와 UAE 독점 공급 계약…중동 진출 확대
삼양식품, UAE 내 한국라면 시장점유율 71%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등의 인기에 힘입어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삼양식품은 오는 2023년까지 수출액 목표 500억 원으로 올해보다 2배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지난 16일 아랍에미레이트 현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왼쪽)과 압둘라 모하메드 헤랄 알 카비 사르야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과 아랍에미레이트(UAE) 독점 공급 계약 및 중동 진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은 아부다비를 거점 지역으로 한 사르야 홀딩스의 관계사로 풍부한 자금과 유통망을 갖춘 소비재 수출입·유통 업체다.

사르야는 볶음면을 선호하는 UAE의 라면시장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양식품은 올해 UAE에 수출된 한국라면 중 점유율 71%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2023년 8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UAE는 현재 삼양식품에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중동지역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다. 까르푸, COOP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제품이 입점돼 있다. 삼양식품은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에 입점된 삼양식품 부스에서 불닭볶음면 시식과 판매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중동 지역 수출액은 250억 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목표 수출액을 500억 원으로 정했다. 추후 삼양식품과 사르야는 시리아, 레바논 등을 중동 지역 내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UAE는 중동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크고 문화·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중동 지역 진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UAE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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