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 양정철 대선 역할론…與 의원들과 어떤 얘기 나눌까

장은현 / 2021-11-16 16:45:22
오는 17일 영입인재·비례대표 초청으로 간담회 참여
국회 1년 7개월 만…2017년 文 대통령 당선 '핵심' 역할
대선 전반 토론할 듯…이재명 선대위 참여 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오는 17일 국회를 찾는다. 지난해 4·15 총선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정치권에선 양 전 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구원투수로 본격 등판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가운데)이 지난해 4월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연구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양 전 원장은 17일 낮 1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민주당 영입인재·비례대표 의원 모임이 주최하는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한다. 간담회는 양 전 원장이 기조 발제를 한 뒤 의원들과 자유 토론을 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는 양 전 원장 권유로 당에 영입된 의원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율 상승세와 대장동 의혹 등 대선 이슈 전반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책사'로 불리는 양 전 원장이 향후 이 후보 측 선책위에서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양 전 원장은 2019년 민주연구원장으로 취임한 뒤 21대 총선에서 인재 영입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압승을 이끌었다. 총선 이후 원장직을 내려놓고 여의도를 떠났다. 

참여정부 시절엔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2012년 문재인 후보 캠프 메시지 팀장을 거쳐 2017년 대선에선 문 대통령 당선의 핵심 역할을 한 '마포 광흥창팀' 멤버로 활약했다. 

양 전 원장이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으면 국민의힘 '킹메이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결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 다만 양 전 원장은 "바깥에서 선거를 돕겠다"는 의사를 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은현

장은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