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타버스 보고회' 열고 "차별받는 지방민심 듣겠다"
울산·부산서 청년간담회…거제 예비부부와 차박도
'민생대장정'으로 바닥 민심, 2030 표심 집중 공략할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와 함께 전국 민생 대장정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2박3일간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8주간 주말을 이용해 8개 권역을 돌며 지역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매타버스 출발 국민보고회'를 갖고 "낮은 곳을 전체적으로 올려야 전체 국민의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고 질책하는 것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지역으로 경청 투어를 떠나는 것은 결국 같은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지방이란 이유로 차별받고 기회를 더 많이 잃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함"이라며 지역 순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민생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바닥 민심과 청년층 표심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그는 민생 대장정의 첫 방문지로 울산·부산·경남을 택했다. 부울경을 먼저 가는 것은 타권역보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남권인 부울경, 특히 부산은 반여 정서가 확산되면서 야도(野都)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부산 출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받던 높은 인기와는 차이가 크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쯤 울산 중구 성남동 중앙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 시장 상인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울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울산지역 청년과 정책 간담회를 하는 일정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부산으로 넘어가 오후 8시 부산 BIFF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뒤 영화관에서 부산을 상징하는 야구선수 최동원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1984 최동원'을 관람한다.
오는 13일에는 부산 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부산 청년들과의 국민반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녁엔 경남 거제로 장소를 옮겨 2030 세대인 거제 예비부부들을 만나기로 했다. 이 후보는 '광주형 일자리'로 생산된 현대차 캐스퍼를 이용해 이들과 차박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 후보는 14일 대우조선소를 방문한 뒤 '매타버스' 안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소속 MZ세대 연구원들과의 대화(마자요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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