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기장(High Magnetic Field)은 자기장의 세기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고자기장 연구는 의학, 에너지,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는 기초과학의 첨단기술이다.
강원도를 비롯한 광주, 울산 등 3개 지자체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KBSI가 고자기장 연구개발 기반시설 구축, 연관산업 육성, 그리고 지역 과학기술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KBSI는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한 테마별 3개 권역 연구소 설립을 총괄 지원한다. 강원도는 의생명, 광주시는 신소재, 울산시는 에너지 중심의 지자체별 특화산업과 연계한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를 분산 유치할 계획이다.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는 총 사업비 1조 원 규모로 중부권, 서남권, 동남권에 설립할 예정이다.
고자기장 기술은 핵융합·방사광 가속기(초고성능 거대현미경)· 중이온 가속기(동위원소 생성기기) 등 대형연구시설 구축과 연계해 국가적인 투자가 필요한 최첨단 핵심기술(Core Technology)이다.
고자기장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에너지 밀도 향상으로 인해 전자기기의 성능이 대폭 개선되고 무게·부피는 소형화되는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 파급력을 갖고 있다.
고자기장 대형 국책 연구소가 구축될 경우 현재 대학·연구소 중심으로 소규모·분산 연구되는 고자기장 기술의 집적화가 가능하다.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선점, 국가산업 전반의 혁신적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도내 첨단 의료산업을 비롯한 특화산업(바이오, 신소재, 에너지 등)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를 유치하려 한다.
지난 7월 강원도는 '광역 연합위원회( 4개 기관 합동)', '강원권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 오는 12월 4개 기관 합동으로 '국제 고자기장 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부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 특화분야인 '의생명' 분야 연구기반 조기 선점을 위해 오는 12월에 강원대 내 부설 '강원 고자기장 연구센터'를 개설한다. 국가연구소 설립 전까지 앞으로 2년간(2022~2023년) 도비를 지원해 고자기장 핵심 원천기술과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해 연구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지사는 "우리 도는 현재 정부의 규제자유특구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정밀의료'가 선정돼 의료·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향후 연구소가 구축되면 고도화된 고자기장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특화산업을 적극 지원·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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