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덩샤오핑 반열 오르는 시진핑… 3연임 공식화

남경식 / 2021-11-11 20:32:27
1945년 마오쩌둥, 1981년 덩샤오핑 이후 세 번째 역사결의
2022년 가을 당대회서 시진핑 3연임 공식화 전망
중국 공산당이 11일 새 역사결의를 채택했다. 중국 공산당 100년 발자취에서 역사결의를 채택한 건 1945년 마오쩌둥, 1981년 덩샤오핑 이후 세 번째다. 이로써 시진핑 주석은 장기 집권의 정치적 기반을 확보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는 폐막일인 이날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역사 결의)를 의결했다.

공산당 중앙위는 회의 결과를 집약한 공보에서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당대 중국 마르크스주의, 21세기 마르크스주의, 중화문화와 중국정신의 시대적 정수"라며 "이는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또 "당이 시진핑 동지의 당 중앙과 전 당의 핵심으로서의 지위,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립한 것은 전군, 인민의 공통된 염원을 반영한 것으로 신시대 당과 국가사업 발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역사 추진에 결정적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22년 하반기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는 사회주의 현대화국가를 전면 건설하고 제2의 100년 분투 목표를 향해 새로운 장도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개최되는 매우 중요한 대표자회"라며 "제2의 100년 분투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 실현을 실현하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3차 결의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공산당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19기 6중 전회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은 내년 가을 20차 당대회를 열고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주석은 2012년 임기 시작과 함께 당 총서기·국가주석·중앙군사위 주석 등 당·정·군 3권을 손에 쥐었다. 이후 2018년 중국 입법 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헌법에서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하면서 장기 집권의 길을 열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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