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윤석열, 독재자 철학…국민의힘 '원팀' 어려워"

김광호 / 2021-11-10 15:24:25
"尹 정치철학, 독재자들 철학과 비슷…매우 권위적"
"野 다양한 세력 힘겨루기…김종인과 충돌 불가피"
"당에서 찍어눌러도 진정한 통합 어려워 보여"
"尹, 광주행에도 광주시민 용서 받긴 힘들 것"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10일 국민의힘이 '원팀'을 이룰 가능성에 대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하면 '원팀'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 위원장과 국민의힘의 정치·경제 노선이 완전히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이 10일 kbc광주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서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bc 유튜브 캡처]


홍 의원은 이날 kbc광주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곧 국민의힘에 합류할 걸로 보이는데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을 경우 오히려 '원팀' 구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 갖고 있는 정치·경제에 대한 노선과 철학이 국민의힘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 측 세력과 이준석 대표 세력 등 다양한 세력들이 힘겨루기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 홍준표 후보가 경선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선대위 참여에는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혼란에 빠져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 분위기가 다소 권위적인 국민의힘에선 지도부가 찍어누르며 봉합을 시도할 순 있겠지만,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윤 후보의 1박2일 광주 방문에 대해선 "과연 누가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홍 의원은 "불과 4달여 전에 윤 후보가 5·18 묘역을 방문해 희생자 비석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을때는 진정성이 있게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윤 후보에게 과연 올바른 역사인식이 있는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특히 "윤 후보의 정치철학을 보면 독재자들의 철학과 비슷하고 매우 권위적"이라며 "광주에 가서 어떤 정치쇼를 또 할지 모르겠지만 광주시민들에게 진정한 용서를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전국민 방역지원금'과 관련해 "위드코로나가 시작됐지만 국민들이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당에서도 피해를 본 분들을 중심으로 국가 재정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