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다양한 세력 힘겨루기…김종인과 충돌 불가피"
"당에서 찍어눌러도 진정한 통합 어려워 보여"
"尹, 광주행에도 광주시민 용서 받긴 힘들 것"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10일 국민의힘이 '원팀'을 이룰 가능성에 대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합류하면 '원팀'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 위원장과 국민의힘의 정치·경제 노선이 완전히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홍 의원은 이날 kbc광주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곧 국민의힘에 합류할 걸로 보이는데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을 경우 오히려 '원팀' 구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 갖고 있는 정치·경제에 대한 노선과 철학이 국민의힘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 측 세력과 이준석 대표 세력 등 다양한 세력들이 힘겨루기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 홍준표 후보가 경선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선대위 참여에는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혼란에 빠져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 분위기가 다소 권위적인 국민의힘에선 지도부가 찍어누르며 봉합을 시도할 순 있겠지만,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윤 후보의 1박2일 광주 방문에 대해선 "과연 누가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홍 의원은 "불과 4달여 전에 윤 후보가 5·18 묘역을 방문해 희생자 비석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을때는 진정성이 있게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윤 후보에게 과연 올바른 역사인식이 있는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특히 "윤 후보의 정치철학을 보면 독재자들의 철학과 비슷하고 매우 권위적"이라며 "광주에 가서 어떤 정치쇼를 또 할지 모르겠지만 광주시민들에게 진정한 용서를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전국민 방역지원금'과 관련해 "위드코로나가 시작됐지만 국민들이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당에서도 피해를 본 분들을 중심으로 국가 재정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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