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윤석열 쌍특검"…심상정 "나와 尹 대결"

장은현 기자 / 2021-11-08 17:36:00
안철수 "기득권 양당, 적대적 공생…의혹 덮기 급급"
심상정 "이재명, 검경조사 불려다녀…윤석열 못꺾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8일 "적대적 공생을 하고 있는 기득권 양당"이라며 여야 1, 2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못 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소 정당 후보가 양강을 때리며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모습이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윤 후보는 모두 민심과는 괴리된 당심에 힘입어 후보가 됐다"며 "둘 다 죽느니 서로에게 치명상이 될 수 있는 수사는 피하자는 암묵적인 협력을 할 생각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정치 개입을 피한다는 명분으로 수사를 접거나 대충 덮는 것이야말로 선거 개입이며 정치 야합"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 윤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쌍특검'으로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2월 13일 대선 후보 등록일 이전에 수사가 마무리되고 기소 여부가 결정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기득권 양당은 감히 자기 둘만이 국민을 대표한다는 착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자기 당 후보의 의혹은 덮거나 부정하고 상대 당 후보의 의혹을 자기 당 후보의 존재 이유로 삼기에 급급한 것이 기득권 양당의 현주소"라며 "이번 대선은 인류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대한민국과 2030 세대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선대위 발족식'에서 "내년 대선의 대진표가 그려졌지만 도대체 누굴 뽑아야 하나, 대장동과 고발 사주 사슬에 묶인 거대 양당 후보를 보면서 국민들의 시름과 한숨이 나날이 깊어져 가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심상정과 윤석열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운데)가 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저 심상정,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신구 기득권 양당 교대 정치를 끝내고 시민이 주도하는 다당제 책임 연정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갈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심 후보는 "대장동 사슬에 묶여 똑같이 의혹 해명하고 검경 조사 불려 다니고 그런 이 후보로는 윤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털어도 먼지 하나 날 것 없고 토론회 자리에서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떳떳한 후보라야 과거로의 퇴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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