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尹, 日지원받아 연구한 교수 아들…기득권 상징"
金 "3년 공들인 슬로건, 기득권 윤석열이 표절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수락 연설이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는 구절이 빌미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 부친까지 물고 늘어지며 '윤=기득권' 프레임을 씌웠다. '제3지대'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공조하는 모양새다. 특히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윤 후보를 거세게 압박했다.
송 대표는 8일 선대위 회의에서 윤 후보의 수락 연설과 관련해 "다 좋은 이야기인데 기득권의 상징이 바로 윤 후보"라고 직격했다. "불공정의 상징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공정을 말한다는 건 납득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하는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법대를 나와 검찰로 쭉 승승장구하다가, 문재인 정부 때 5기수를 넘어 특혜의 특혜를 받아 벼락출세한 검찰총장이 공정을 바란다는 것은 서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자신의 슬로건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공화국으로'를 윤 후보가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책을 쓰면서 대한민국 모든 문제들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키워드가 뭘지 고민하다가 만든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 캠프는 윤 후보가 지난 5일 경선 승리후 수락 연설에서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 바꾸겠다"고 밝히자 6일부터 "스타트업 특허를 힘 있는 대기업이 가로챈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날은 김 전 부총리가 직접 나선 것이다. 그는 "명백한 표절"이라며 "제가 한심하게 생각하는 건 제1야당의 후보가 그런 철학과 내용도 없이 다른 대선후보가 쓴 슬로건을 후보 수락 연설에서 말미에 결론적으로 쓴다는 건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성토했다.
김 전 부총리는 "또 하나 우스운 것은 지금 깨야 할 기득권이 바로 거대정당과 윤석열 후보 측"이라며 "그런데 기득권인 사람이 기득권 깨고 기회의 나라를 얘기하니까 그것도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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