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尹 47.3%, 李 35.2%…"컨벤션효과 극대화"
PNR조사선 격차 15.3%p…尹 45.8% vs 李 30.3%
리얼미터…국힘 지지율 46% 최고 vs 민주 25.9% 최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40%대로 올라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격차는 10%포인트(p) 넘게 벌어졌다.
윤 후보 선출 직후 진행된 2곳의 여론조사 결과들이다. 경선 승리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43.0%, 이 후보는 31.2%를 기록했다. 두 후보 격차는 11.8%p로 밖이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때보다 무려 10.6%p 껑충 뛰었다. 반면 이 후보는 2.0%p 내렸다.
KSOI 이강윤 소장은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서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한 것"이라며 "경선 막판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지층 관심이 크게 쏠린 영향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4%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47.3%를 얻어 이 후보(35.2%)를 12.1%p 앞섰다.
전주 조사에선 윤 후보(36.6%)와 이 후보(36.5%)는 초박빙 양상이었다. 그런데 한 주만에 윤 후보는 10.7%p 오르고 이 후보는 1.3%p 내려 격차가 벌어졌다.
PNR리서치가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윤 후보 약진이 더 두드러진다. 윤 후보는 45.8%를 얻어 이 후보(30.3%)를 15.5%p나 제쳤다.
윤 후보는 친여 성향이 강한 40대를 뺀 전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눌렀다. 최대 최약층인 20대에서도 33.6%를 차지해 이 후보(23.9%)보다 앞섰다.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6.0%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조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25.9%로 문재인 정부 출범후 최저치로 찍었다. 양당 격차는 무려 20.1%p로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동반 하락해 최저치에 근접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4%p 오른 것이다. 리얼미터 조사로는 창당 후 최고치다. 대선후보 선출 등 컨벤션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 서울(8.2%p)·충청(6.6%p)·호남권(5.9%p)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취약층인 20대(5.2%p)·40대(4.4%p)에서도 올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p 떨어져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전 최저치는 지난 4월 넷째주의 27.8%였다.
핵심 지지층인 40대(5.2%p)와 텃밭인 호남(7.2%p)에서도 지지율이 적잖게 떨어졌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청와대가 끌고 왔던 여당 지지율을 미래 권력인 이재명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대장동과 '확 끄는데' 발언 등 이 후보 자체를 둘러싼 악재가 지지율을 견인하지 못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4.5%p 내린 34.2%를 기록하며 최저치에 근접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3%p 오른 62.9%로 최고치에 가까워졌다.
KSOI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5, 6일 전국 18세 이상 10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PNR 조사는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지난 5, 6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리얼미터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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