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개행사는 삼척기줄다리기보존회가 주관한다. 무형문화재 '술비놀이'가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고 원형 그대로 보전 및 전승하기 위함이다. 또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효과도 꾀한다.
삼척 기줄다리기에서 기줄이란 게줄을 의미한다. 기둥이 되는 큰 줄에 작은 줄이 매여 마치 게의 발처럼 보인 데서 연유했다.
기줄다리기 시작 이전의 준비 과정인 '술비놀이'는 조선 현종 때 삼척 부사로 왔던 허목이 고장에 많은 제방과 저수지를 만들기 위해 생각해낸 놀이다. 마을 전체의 참여도를 높이고 일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놀이라고 전해진다. 이 놀이가 점차 발전해 지금의 삼척기줄다리기가 됐다.
삼척기줄다리기는 일본강점기인 1936년 일제에 의해 중단됐었다. 이후 1973년 삼척민속놀이위원회가 구성돼 정월 대보름에 기줄다리기를 주축으로 삼척민속대제전이 거행되면서 재현됐다. 1976년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으며 2015년 12월 2일 유네스코 제10차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최종용 삼척기줄다리기보존회장은 "동해왕 이사부축제에 맞춰 시민화합의 장으로 무형문화재인 삼척기줄다리의 공개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의 전통 문화유산이 잘 보전되고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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