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2030 매수 비중은 평균 42%로, 작년 같은 기간(36%)보다 6% p 늘어나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는 2030 매수 비중이 작년 1∼9월 25.7%에서 올해는 9월까지 33.2%로 높아졌고, 경기도는 28.9%에서 36.3%로 늘었다.
서울 중 서초구는 지난 9월 20~30대 매입 비중이 처음으로 40% 이상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서초구 20대 이하 매입 비중은 8.98%로 서울 평균은 물론 서울 전역에서 종로구(9.0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서울 거주자의 원정투자 비중이 높았다.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곳에서 2030 매입 비중이 두드러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안양시는 올해 9월까지 2030의 매수 비중이 47.7%, 군포시는 42.3%에 달했다. 작년 28.9%, 33.8%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구리시는 작년 28.6%에서 올해 41.3%로 늘었다.
작년에 2030 매입 비중이 20%대였던 시흥시와 오산, 평택도 각각 36.4%, 35.3%, 34.7%를 기록했다.
이에 '영끌'로 집을 구입한 젊은 세대가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시장에 조정기가 닥치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근래 패닉 바잉에 나선 2030 세대들은 최근 고점에서 주택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집값이 조금만 떨어져도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최근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주택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고 내년 대선이라는 변수도 있는 만큼 주택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