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찾은 윤석열 "정권교체 열망, 높은 당원 투표율로"

조채원 / 2021-11-02 11:26:17
'대선 캐스팅보트' 충청 방문해 막판 표심 다져
"국민의힘·충북·대한민국·국민의 정부 만들 것"
투표율 영향 묻는 질문엔 "유불리 언급 부적절"
안철수와 단일화 재차 언급 "충분히 대화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2일 충청권을 방문해 본경선 막바지 표심 잡기에 공들였다. 그는 "충청은 대선에서 정말 중요한 지역"이라며 "충북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지지를 보내줄 것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2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당에서 열린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 후보는 이날 충북도당을 찾아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혼자의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힘·충북·대한민국·국민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정한 나라,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를 바탕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 선진국으로 이끌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대선 후보가 될 경우 윤석열 개인이, 윤석열 캠프가 집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것이고 야권 전체, 그리고 함께 스크럼을 짜고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사람들이 집권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후보는 당원 투표율 50% 돌파 배경과 영향에 대해 "국민과 당원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게 아닌가 한다"며 "후보로서 유불리를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를 위한 광주 방문 일정과 관련해서는 "캠프와 광주에 계신 분들과 가장 적절하다고 하는 시점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며 "광주에 가서 충분히 지역민, 피해자분들 위로하고 다 말씀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야권 정치인들은 정권교체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하다"며 "야권통합을 이루기 위해 충분히 대화하고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1야당 후보가 된 분이 양보해준다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며 국민의힘 중심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전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면 안 대표와 단일화를 당연히 한다"며 "야권 통합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대표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단일화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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