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6.7% vs 홍준표 34.8%…洪 1.1%p↓, 李 2.1%p ↑
'전두환옹호'·사과방식 부적절 62.8% vs 적절 22.7%
범보수권 후보 적합도 尹·洪 26.9% 동률 초접전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으로 논란을 부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올랐다. 윤 후보가 자책골을 연발했으나 이 후보는 '대장동 국정감사'에서 선방한 것으로 비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5일 발표한 여론조사(TBS 의뢰로 지난 22,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 실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각각 37.5%, 33.6%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2.1%포인트(p) 상승, 윤 후보는 3.5%p 하락했다. 이 후보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각각 36.7%, 34.8%를 얻었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2.1%p 올랐지만, 홍 후보는 1.1%p 떨어졌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3.9%p, 홍 후보를 1.9%p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양강'이 오차범위 안에서 이 후보를 앞섰던 이전 조사(10월 2주) 결과와 반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은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논란 수습 과정이 국민에게 부적절하게 비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 과정에 대해 응답자 62.8%가 "적절치 못하다"고 밝혔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2.7%에 불과했다. 특히 윤 후보 핵심 지지층인 60세 이상(부적절 46.3%, 적절 35.1%), 대구·경북(부적절 48.4%, 적절 32.1%), 보수성향층(부적절 45.8%, 적절 35.5%)에서도 부적절 응답이 높았다.
이강윤 KSOI 소장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압도적 부정 여론에 대해 "전두환 정권의 폭압은 호남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당대 사람들 모두가 겪었던 전국적인 현상" 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적절 42.4%, 부적절 36.6%)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경선 투표에서 50%가 반영되는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홍 후보가 똑같이 26.9%를 기록하며 초접전을 펼쳤다. 이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2.2%p, 홍 후보는 1.6%p 하락했다.유승민 후보는 13.6%, 원희룡 후보는 4.4%이다. 유 후보는 전주 대비 1.9%p 올랐고 원 후보는 0.4%p 하락했다. 유 후보는 윤 후보 때리기에, 원 후보는 대장동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음에도 본경선 투표를 일주일 앞둔 이날까지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여파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만큼 향후 후보별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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