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검받고 윤석열 인성 컷오프"…심상정·김동연 협공

장은현 / 2021-10-22 17:08:03
沈 "윤두환이냐…광주 정신 우롱하고 짓밟아"
"이재명, 결자해지 차원에서 특검 수용해야"
金 "윤석열, 국민 조롱해…지도자 덕목 갖춰라"
"李 대장동 버티기 '맷집' 놀라워…수사 시급"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에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 수용'을 촉구했고 윤 후보에겐 '전두환 발언 관련 역사인식'을 질타했다.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심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전두환 발언' 사과 후 '개 사과' 사진을 올린 것을 언급하며 "역사 무지를 넘어 스스로 '윤두환'이 돼 광주 정신을 우롱하고 짓밟았다"고 성토했다.

그는 "아침 언론 인터뷰에서, 윤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사법 컷오프부터 통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정정해야 할 것 같다"며 "인성 컷오프부터 통과하는 게 우선으로 보인다"고 조롱했다.

이 후보에 대해선 "결자해지 차원에서 특검을 수용해 다 털고 가는 게 좋지 않겠냐"며 "그런 의사가 없는지 이 후보께 묻고 싶다"고 했다.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다. 

심 후보는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 질문에 답변한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은 내 것이고 잘못은 다 남 탓으로 돌리는 '내공남불'처럼 들렸다"고 혹평했다. 이어 "인허가권과 인사권을 가진 행정 책임자로서의 책임에 대해 진솔하게 답하길 바랐는데 그 점이 아쉬웠다"며 "공익 환수 설계만 했지 이익배분 설계는 모른다고 답한 건 무책임했다"고 비판했다.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20일 충북도청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동연 캠프 제공]

김 전 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며 윤 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지도자의 덕목이 시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품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개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그런 덕목을 좀 갖췄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군사 쿠테타와 5·18을 빼놓고 어떻게 전두환을 평가할 수 있겠느냐"며 "그런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후보를 향해선 "어떻게 대장동 의혹에서 저렇게 버티는지 맷집에 놀랐다"고 비꼬았다. 김 전 부총리는 "부동산 불로소득, 기득권 카르텔에 의해 발생된 대장동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며 "이것이 선결된 뒤에 나라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 당시 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이 후보가) 분명히 책임질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구체적인 것은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를 통해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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