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지지층 다지는 윤석열·홍준표…"주호영 합류" vs "MZ 지지"

장은현 / 2021-10-15 16:35:59
尹 측 "캠프 선대위원장에 주호영 위촉"…당내 외연 확장
洪 "TK·부산 청년들 지지 선언…본선서 이길 '깨끗한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대선 경선후보가 주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자에 비해 우위를 보이는 부분을 더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윤 후보는 '당심'을, 홍 후보는 '청년세대' 지지를 강조했다.

윤 후보 측은 15일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주호영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며 현역 의원 추가 합류 계획을 알렸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TK), 부산지역 청년의 지지선언 소식을 전하며 "우리 미래인 청년 목소리를 가납해야(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왼쪽)·홍준표 대선 경선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윤 후보 측은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주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구가 대구에 있는 주 의원은 정진석 국회부의장, 홍 후보 등과 함께 당내 최다선인 5선이다. 주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후보 캠프로부터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 후보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 후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깐부(같은 편)' 맺기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박진 의원의 지지를 얻은 데 이어 지난 9일 장성민 전 의원과 오찬 만남을 가졌다. 당내 외연을 넓히며 당원 투표에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깨끗한 후보'를 부각하며 청년세대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TK 전·현직 총학생회 회장단에 이어 부산지역 회장단도 지지 선언을 한다고 한다"며 "2030세대가 홍준표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 캠프는 전날 경일대, 계명대, 영남대 등 TK 총학생회 회장 출신 청년 40명이 홍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더러운 후보를 상대하려면 깨끗한 후보만이 본선에서 압도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여야 후보가 같이 온갖 의혹에 휩싸이면 범죄자 대선이 되고 국민들이 선택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며 윤 후보를 함께 겨냥했다.

그는 "검사, 국회의원, 도지사, 원내대표, 당대표를 지내며 40여 년 공직 생활을 했지만 추문이나 부패에 휩쓸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 땅의 6070 어르신들도 이젠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후보 캠프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와 서울시 전직 구의회 의장 20명의 지지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루 만에 총 3곳에서 지지 표명을 받은 것이다.

홍 후보 캠프 측은 "주 지지층뿐만 아니라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노년층 등의 표심을 위해 앞으로 여러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은현

장은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