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7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6조5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8월(6조1000억 원)과 비교해 확대됐으며 역대 9월 중 두 번째로 컸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69조8000억 원)이 전월 대비 5조7000억 원 늘었다.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월(5조8000억 원) 수준의 증가세 지속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동월 기준으로 작년 9월(6조7000억 원), 2015년 9월(6조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분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은 2조5000억 원으로 8월(2조8000억 원)보다 소폭 줄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8000억 원 늘었다. 8월(3000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7월(3조6000억 원)보다는 크게 줄었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지난달 7조8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8월(8조6000억 원)보다는 줄었다.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6조7000억 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1000억 원 각각 늘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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