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이다영, 가정폭력 '의혹'…남편 "결혼후 폭행" vs 이다영 "5억 요구"

이종화 / 2021-10-09 14:21:50
남편 "2018년 이다영과 결혼…폭언·폭행 시달렸다" "이혼 소송 진행…학폭 논란 후 연락두절"
이다영 측 "폭언·폭행 주장 남편, 이혼 대가로 5억 원 요구"
▲ 학교 폭력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된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뉴시스]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돼 그리스로 이적한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 중 동생인 이다영이 지난 2018년 결혼한 뒤 남편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TV조선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과 만난 지 3개월 만인 지난 2018년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남편 A씨는 "이다영으로부터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상습적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따르면 '아내♥'라고 저장된 이다영은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너 XX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심장마비 와서 XX버려라" "너같은 XX이랑 살기 싫어" "이혼소송 걸 거야" 등 막말을 퍼부었다.

A씨는 해당 내용을 공개하며 "(이다영이 이같은 행동을 한 이유를)잘 모르겠다. 예를 들어서 숙소에 7시까지 픽업을 가기로했는데 7시 1분에 도착했다. 1분 때문에 터지고…"라고 설명했다. A씨는 부모님이 함께 있는 집에서도 이다영이 비슷한 행동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폭언에 그치지않고 폭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라며 폭력적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 중"이라며 "변호사를 통한 이혼 협의도 있었지만 학폭 논란 이후 이다영 측 회신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했다.

방송 이후 배구 선수 이다영은 남편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편 조모씨의 전날 방송 인터뷰와 관련한 의뢰인 이다영의 입장을 전했다.

세종은 "이다영이 2018년 4월 조 씨와 결혼해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후 별거 중"이라며 "이혼에 합의한 조씨가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 원을 달라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등 조 씨가 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 괴롭혀왔다"면서 "방송 인터뷰 내용 또한 조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자 쌍둥이 자매는 선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최근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오는 16일 출국 예정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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