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지분인수에 18곳 투자자 참여…완전민영화 초읽기

조현주 / 2021-10-08 20:04:08
금융사와 사모펀드 등 18개 투자자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을 사겠다는 의사를 금융당국에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공고'에 따라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우리금융그룹 사옥 전경. [뉴시스]

금융위에 따르면 LOI를 제출해 인수전에 참여한 곳은 금융회사, 사모펀드, 해외투자자 등 총 18곳이다. 기존 주주 외에 KT, 호반건설, 이베스트증권 등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는 예보를 통해 우리금융지주 지분 15.13%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10%를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해당 지분이 매각되면 우리금융지주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에 완전한 민영화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번에 투자자들이 밝힌 투자의향 물량은 총 매각물량(10%)의 4.8~6.3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다만 개별 투자자와 물량은 투자자 측의 요청 등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매각 절차는 이르면 올 연말 안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KPI뉴스 / 조현주 기자 choh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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