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곧 대출 막히나…카뱅, 전세대출 등 판매 중단

안재성 기자 / 2021-10-08 08:38:20
지난 5일 영업을 시작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벌써 대출이 막힐 위기에 처했다.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지난 5일 열린 토스뱅크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토스뱅크 제공]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 간 토스뱅크의 대출액은 약 2000억 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올해말까지 토스뱅크의 대출액이 5000억 원을 넘지 않도록 지도했는데, 벌써 40% 가량 소진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속도가 유지되면, 다음주쯤에는 토스뱅크의 모든 대출이 중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스뱅크는 영업 개시 이틀만에 가입자 수 21만 명을 모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토스뱅크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는 연 2.76%로 은행권 최저 수준인데 반해 대출 한도는 2억7000만 원으로 타행보다 훨씬 높다. 지난달부터 약 150만 명이 사전 신청을 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다른 은행들이 잇달아 일부 가계대출 취급을 중단하다 보니 대출 수요가 토스뱅크로 몰린 듯 하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세자금대출 등을 판매 중단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8일부터 연말까지 고신용자 신용대출,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 등의 신규 취급을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청년 대상 상품만 제한적으로 취급한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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